빨딱 야설

승강기 안에서 당한 안내양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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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스터 댓글 0건 조회 1,849회 작성일 20-08-2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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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출근 10일째다 내 직업은 승강기 안내양. 지난달까지는 용역회사 도우미를 했지만 것두 나이가 20대 중반을 넘어서니 그 바닥에선 나이가 많아 눈치도 보이고 또한 일 자체가 너무 힘들기도 하여 보수는 좀 적지만 그래도 유사한 직종인 승강기 안내양으로 오게 되었다. 처음엔 무척 어색했다. 유니폼이야 그 전에도 많이 입어봐서 괜찮았지만 첨 가져보는 직업이고 또 타는 사람들마다 나를 위아래로 쳐다보는거 같아서 신경이 쓰였다. 그렇지만 이것두 며칠 하니 금방 적응하여 이젠 할만 했다. 게다가 1시간 하고 1시간 교대루 쉬게되니 그리 힘들지도 않았다. 내가 일하는 이 건물은 12층짜리 건물로 전층이 오피스다. 승강기는 현관쪽에 두대가 있고 후면쪽에 한대가 있는데 1주일 단위로 교대를 한다. 현관쪽은 복잡한 편이고 후면쪽은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이번주는 후면쪽 승강기 근무다. 이쪽은 외부 손님들보다 주로 이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많이 타는 편이다.
 

 
 

며칠 안됐는데도 찝적대는 남자들이 있는가하면 가볍게 눈인사하는 남자들도 있고 본체 만체 묵묵히 타는 사람들도 있다. 그중에서도 8층 무슨 건설회사에 다니는 느끼하게 생긴 남자직원 한명은 아주 밥맛이었다. 후면 승강기 근무 첫날 1층에서 혼자 타면서 처음 날 보드니, 내 가슴에 명찰을 보면서 대뜸 "어...한지영씨? 이거 첨 보는데.. "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지~"하고는 8층까지 가면서 내내 농담을 걸면서 찝적거리는데, 나야 대꾸도 안하구 있었지만 뒤쪽에 서서 내 뒷모습을 내내 훔쳐보며 이죽거리구 있구나..하고 생각하니 온몸이 벌레 기어가는듯 스물거려 혼났다. 나이두 40대 초반 같이 보이고 약간 통통하구 작달막한게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었다. 게다가 앞머리는 조금 벗겨질려구 하구있었다 그날은 후면쪽 승강기 근무날 4일째였다. 오후 근무라 정말 무료할만큼 한산했다. 여느때같이 근무를 서고 있는데 1층 문이 열리더니 그 느끼한 놈이 올라탔다. (아휴 이럴땐 다른 사람들 좀 같이 안타나..) 하고 생각했지만 허사였다. 그놈은 씨익 웃으면서 "오 한지영씨 또 만났네? 아 지금 근무구나?" 저 놈..지 맘대루 이젠 말을 놓는다.. 기분이 나빴다. "몇층까지 가시는데요?" 나는 극히 사무적으로 물었다. "하..거 첨 본것두 아닌데 딱딱하긴.."
 

 
 

"아 참.나 8층 미성 건설에 근무하는 김과장이야. 앞으로 자주 보게 될걸?" "내가 외부일로 많이 들낙거리걸랑..하하하" 하면서 묻지두 않은말을 지껄인다.. 나는 8층 버튼을 누르고 말없이 출입구 쪽을 보면서 서있었다. 김과장은 내 뒷쪽으로 걸어가서 서는듯 했다. "이야.. 이 건물 승강기 안내양들 중에서 제일 몸이 잘 빠졌는걸?" "키는 어디 보자..167? 168? " 아..저 나쁜놈..완전히 이거 성희롱 아냐.. 또 내 뒤에서 내 종아리부터 전체 몸을 훑어보며 저런말을 하겠지.. 어딜 가나 저런 놈은 꼭 만난다니깐.. 내 맘에 드는 스타일이면 나두 단둘이 있으니 적당히 받아넘기고 같이 농담두 하련만.. 정말 미치겠다..구역질 난다.. 안보이지만 나를 훑어보면서 침을 삼키는 저 음흉한 눈길이 역력히 느껴졌다. "근무는 저녁 몇시에 끝나? 술 좋아해? 언제 한번 시원한 맥주나 한잔 할까..?" 계속 느물거린다. (미친놈.. 누가 지놈이랑 술 먹는다구 했나. 너 아니래두 사 줄 사람 많다.) 숫자는 5층을 가르킨다. 이제 다왔네 잘가라 이 재수없는 놈아... "허 거참..쌀쌀맞긴.. 그러니깐 더 이뻐 보이는데? 하하" 갈수록 능글맞게 이죽거린다. 난 대꾸도 안한채 묵묵히 앞만 보구 있었다. 이때, 엘리베이터가 6층을 지나는 순간 덜컹하더니 멈췄다. 이런.. 고장인가 보다...
 

 
 

"어 이거 모야..멈췄네? 아하.. 이왕이면 오래 멈췄으면 좋겠는걸 하하" 김과장이 아주 신나하면서 떠든다. 닝패다. 하필 이럴때 고장이라니.. 나는 곧장 벽에 걸려있는 비상 연락 전화기를 들었다. 고장시에는 이 전화는 승강기 기사와 바로 연결되게 되어 있다. 지난주에도 현관쪽 승강기가 멈추어서 기사한테 연락을 하니 5분도 안되서 바로 고치게 되어 이번에도 그려려니 하고 별 걱정 없이 연락을 했다. "여보세요 녜, 윤기사님 저 한지영인데요. 여기 후면쪽 승강기가 6층 지나면서 멈췄어요" "아 녜.알았어요. 곧 조치해드릴게요." 난 전화기를 벽에 걸었다. 잠시 적막이 흘렀다.조용했다. 제발 빨리 좀 고쳐라.. 뒤쪽에서 김과장이 말했다. "한지영씨.. 금방 고쳐지겠지? 하하..근데 지영씨는 어디살어? 난 합정동 살거든" "혹시 같은 방향이면 우리 카풀하구 다닐까? 하하,.." 오지랍두 넓은 놈이다. 이제 두번째 보면서 집은 왜 묻고 또 같은 방향이면.. 행여나 너랑 카풀 잘두 하겠다. 아 제발 빨리 수리해라. 1분이 왜이리 긴지 승강기 안의 공기가 후덥지근해진다. 난 팬 스위치를 올렸다. 윙~~하면서 위에서부터 바람이 내려온다. "어 시원하다..진작 틀지. 근데 이거 너무 한거 아냐? 내가 그리 물어두 어떻게 한마디두 대꾸를 안하나..."
 

 
 

"어디 산다구 하면 내가 모 찾아가는거두 아닐테구.." "한지붕 밑에서 살면서 우리 너무 그러지 말자구" 순간 난 조금 너무했나 하는 기분이 들어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전 마포 살아요.." "이야..거 목소리두 아주 이쁘네.." 그는 뒤에 있다가 내 옆방향으로 오면서 내 옆 얼굴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징그러웠다. 이때 비상전화 벨소리가 울렸다.나는 반갑게 받았다. "아 한지영씨. 나 윤기사에요. 이거 문제가 좀 생겼는데요..." "녜? 무슨 문제요? " 나는 불길한 생각이 들어 물었다. "마그네틱 부속을 지난주 현관쪽 승강기 고장때 써먹고는 보충을 안했지 모야.." "내가 부속가게에 긴급주문을 했는데 퀵서비스로 오려면 한 2-30분은 걸릴것 같은데.." "녜? 20-30분이요..?"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2,3분도 긴데 2,30분이라니. "지영씨 미안해요.다행히 다른 위험은 없으니깐 조금만 참구 있어봐요. 부속만 오면 수리는 금방 하니깐.." 하고는 끊었다. "모라구 하는데? 수리가 금방 안된대..?" 다시 뒤쪽으로 돌아간 김과장이 물었다. "녜에..부속이 없어서 한 20여분 걸린대는데요.. 죄송합니다..." "흠...20여분이라..이거 나두 바쁜 사람인데.."
 

 
 

그순간 나는 대답하면서 약간은 불안했다. 20분이면... 설마.. 무슨 짓이야 안하겠지.. 낯선 사람도 아니고 늘 보는 건물안 사람인데.. 잠시 너무 과민하게 생각한 내 자신이 우스웠다. 오늘 정말 운이 없다. 하필이면 싫어하는 인간이랑 20분이나 갇히게 된다니.. 끔찍했다. 그나마 다행이다. 전등까지 고장이었으면 캄캄한 밀폐된 공간에서.. 생각만 해두 몸서리 처진다. 아냐 설마..정전되더라도 비상등은 들어오겠지..? 이때 뒤에서 김과장의 탁한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흐음....지영씨 다리가 무척 섹시한데......치마가 조금만 더 짧았으면..." 아..저놈이 지금 내 다리를 훔쳐보구 있구나.. 다리에 소름이 돋는것 같았다. "난 항상 말야 유니폼 입은 여자들만 보면 성욕이 생겨난단 말야. 하하" "저 유니폼 속의 속옷은 어떤것일까 하고...궁금하단 말야" "지금 지영씨 팬티는 무슨 색일까..하하" 귓볼까지 붉어졌다. 이젠 농담의 수준을 넘어서 완전 희롱이었다. 마치 술집 여자한테 말하듯이.. 그의 느물거리는 말은 계속되었다. "난 늘 바램이 있는데 말야..우리 사무실 여직원들이 유니폼 입구 앉아서 일하는책상 아래쪽에 쭈구려 앉구.." "다리를 벌리게 하고 그 안을 들여다 보구 싶거든..." "그리곤 손으로 살살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으면...." 그는 이제 아주 음란한 대화 쪽으로 노골적으로 나가고 있었다. 미칠 지경이었다. 듣지 않을려구 해두 내 귀에 들려오구 있었다.
 

 
 

나는 수치감에 못이겨 딴생각을 억지로 하며 고개를 숙이고 출입구 방향을 향하고 서 있었다. 그의 얘기는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입술과 혀를 살며시 대고 슬슬 위로 올라가면서 핥으면..." "반응이 어떨까...물론 상상에서만 가능하지만 말야...하하하" 떠들어라 미친놈아..변태 같은놈 같으니..난 안들을려구 애를 썼다. "그런데 말야.난 이게 상상에서만 가능하리라 생각했거든..근데 실제루 비슷한 경험을 내가 했거든. 그것두 우리 사무실에서 말야.하하" 잉...모? 사무실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구? 나는 그 말이 믿기질 않았지만 호기심이 생겨 가만히 귀를 기울이며 듣구만 있었다. "어때 궁금하지 않아? 하하.. 어떤 여직원인지는 내가 프라이버시 문제루 말할수는 없구.." "우리 사무실 책상은 앞 가리개가 없어.그래서 여직원들이 치마 입고 앉을때는 상당히 조심해서 다리를 꼭 모아서 앉아서 일을 하지.." "그래두 앞에 앉은 쪽의 여직원의 다리가 보이니깐 그것두 심심치는 않더라구..하하" 저놈이랑 마주 앉은 여직원은 과연 누굴까..들어가보질 않았으니 난들 알수가 없었지만.. 그 음흉한 눈길로 하루에도 여러번 훔쳐볼 생각을 하니 그 여직원이 누군지 불쌍해졌다. "그런데 하루는 다들 외출하고 나랑 그여직원이랑 단둘이 앉아있는데 난 일하다가 잠시 앞쪽 그 여직원 다리를 한번 보구 싶어서 슬쩍 봤는데.. 아 글쎄.다리가 약간 벌어져 있는거야.."
 

 
 

"앉으면 왜 스커트가 위쪽으로 말려 올라가잖아.. 그러면서 살짝 팬티가 보이는데.. 이야..아주 미치겠드만.." 그의 얘기가 계속 됨에 따라 점점 얘기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나를 발견했다. "나는 숨을 죽이고 일하는 척 하면서 슬쩍 슬쩍 훔쳐봤지.." "하얀 망사 같드라구..." 아..망사... 그런데 왜 여직원 팬티 얘기를 하는데 내가 흥분이 되는걸까.. " 근데 그 여직원이 다리를 약간 더 벌리고는 손을 스커트 속에 넣고는 슬며시 만지는거야 마치 나 보란듯이..." "아주 환장하겠더라구..난 아랫도리가 어느새 불끈 서는데.아휴.." 아... 더웠다. 얼굴이 달아올랐다. 왜 내 몸이 점점 이리 더워지는걸까.. "나두 한 손으로 불끈 선 내 물건을 잡고 훔쳐보면서 슬슬 주무르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그만 서로 눈이 마주친거야.." 헉. 눈이 마주쳐...? 저런.. 얼마나 창피했을까..그래서 그 다음에 어떻게 됐을까..이젠 내가 더 궁금해졌다. 그러면서 어느덧 팬티 속이 젖어오는듯한 느낌이 나도 모르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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